도로 균열로 아스팔트 도로 곳곳이 움푹 패여 차량 손상과 2차 사고를 유발하는 포트홀은 주로 해빙기인 봄과 장마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제설제인 염화칼슘 사용량이 늘어나 아스팔트 부식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수구를 가로지르는 아암대로와 경원대로는 대형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파손도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최근 이상고온과 한파로 도로 균열이 가속화되어 매년 포트홀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땜질식 도로보수를 넘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재생아스팔트 품질 불량 및 시공이음부 다짐 불량 예방을 위해 시공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 ▲충분한 예산 확보 및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관리하는 도로의 조속한 보수를 위한 협의 진행 ▲포트홀 기동대응반 등 사례를 참고하여 신속 대응 체계 운영 ▲인공지능(AI)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자동영상 탐지 시스템,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포트홀 탐지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땜질식 처방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포트홀 탐지 시스템을 이미 도입·시행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여름철 재난재해에 대비하여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과 사후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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