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 |
'나래, 공존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학생자치 기반의 공감과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포럼은 환경다큐멘터리 영화 '생츄어리' 관람과 동물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의 사전행사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공존의 시대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이어서 학생패널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은 영화 '생츄어리'의 주요 출연진이기도 한 김정호 청주동물원 사육팀장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 패널들은 김정호 수의사의 저서 '코끼리 없는 동물원'을 읽고 주제발표를 하며 토론에 임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음성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중·고등학생 80여 명과 교원, 학부모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해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자로도 나선 나래 대표 김현채(매괴고 1) 학생은 "다른 지역의 청소년 포럼을 보며 우리 음성에서도 이러한 행사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특히 동물권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민자 교육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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