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앞서 하나자산신탁은 주택건설사업을 위해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공공의료원)에 편입된 토지 6필지에 대해 남양주시에 매수신청을 했고 시는 감정을 통해 2021년 1월 약 98억 원에 매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하나자산신탁은 호평동 두산 알프하임 주택건설사업 승인조건으로 해당부지를 시에 기부채납 했으나, 사업 준공 후 당초 매각금액이 과도하게 산정돼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며 2022년 1월 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2023년 5월 1심 소송에서 승소 후 2024년 1월 12일 2심에서 패소했으나 대법원 상고심을 통해 '원심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2심으로 환송한다'라는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98억 중 73억에 대해서 일부 무효라고 판시했으나 대법원에서 2심 패소 부분에 대해 파기 환송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향후 시는 파기 환송심을 거쳐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관련 부당이득금 소송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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