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수도권·지방 경제적 가교 역할 전망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수도권·지방 경제적 가교 역할 전망

-동부광장 지하주차장, 지하연결통로 등 조성사업에 국비 지원 가능
-2025~2030년까지 약 4871억원 투입...4700억원 경제 유발과 2만여명 고용 창출 기대
-6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이은 공모 선정 쾌거

  • 승인 2024-07-15 12:48
  • 신문게재 2024-07-1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0715_101247534
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2024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천안역세권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천안역세권을 첨단기술부터 교통, 산업, 정주, 문화기능까지 집적화된 대한민국 어반테크산업 혁신 성장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시사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던 광역교통망인 천안역은 연간 이용객이 15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산업육성의 거점이자 교통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맡아왔다"며 "이러한 천안역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천안역사 증·개축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확충에 부합하는 투자정책이 필요했고, 때마침 국토부에서 실시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며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구축, 환승 체계 강화, 지역거점의 신성장 동력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 시설 조성에 대한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며 "특히 천안역 주변 주차난과 철도로 단절된 천안역 동·서간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동부광장 지하주차장, 지하연결통로 등 조성사업에 국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들은 2025~2030년까지 4871억원 상당을 투입해 완성토록 하겠다"며 "이로 인해 47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효과가 전망된다"고 역설했다.

박상돈 시장은 "때를 놓치지 않고 투자선도지구로서의 천안역세권 개발로 천안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며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 선정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빛 축제·정원 박람회' 9월 23일 분수령 맞는다
  2. 대전농협-대전시, 쌀 소비촉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3.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모교에 장학금 전달
  4.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제4차 합동 교육
  5.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관장 목사,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발간
  1. 폭염 날리는 가을비
  2. 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회의 중도일보에서 열려
  3.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동부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4. 한국군사랑모임(KSO), 필한방병원과 국군장병 지원 업무협약 맺어
  5. 고잉홍프로젝트, 'NH농협' 후원 타고 세종시 온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대전·세종·충남에서 시간당 30~9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침수, 낙석, 나무 쓰러짐 등 3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2시 18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기 감전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과 한전이 전기를 차단하고 거주 중인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서산시 동문..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