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2024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천안역세권을 첨단기술부터 교통, 산업, 정주, 문화기능까지 집적화된 대한민국 어반테크산업 혁신 성장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시사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던 광역교통망인 천안역은 연간 이용객이 15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산업육성의 거점이자 교통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맡아왔다"며 "이러한 천안역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천안역사 증·개축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확충에 부합하는 투자정책이 필요했고, 때마침 국토부에서 실시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며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구축, 환승 체계 강화, 지역거점의 신성장 동력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 시설 조성에 대한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며 "특히 천안역 주변 주차난과 철도로 단절된 천안역 동·서간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동부광장 지하주차장, 지하연결통로 등 조성사업에 국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들은 2025~2030년까지 4871억원 상당을 투입해 완성토록 하겠다"며 "이로 인해 47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효과가 전망된다"고 역설했다.
박상돈 시장은 "때를 놓치지 않고 투자선도지구로서의 천안역세권 개발로 천안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며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 선정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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