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색채 화가로 알려진 19~20세기를 풍미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 62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과 대중성을 갖춰 시민들이 보다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가지 주제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교육적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 등 대표 작품 60 여점은 전시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복제(레플리카) 작품들로서 붓 터치와 색감 등이 그대로 복원되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 아울러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모바일 도슨트도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는 전시 관람 외에도 나만의 클림트 명화를 완성할 수 있는 '명화 도안 색칠하기'와 '퍼즐 맞추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공주시 고마나루길 90) 1, 2 전시실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는 지역작가 기획초대전을 비롯하여 기획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수준 높은 우수 전시를 기획하여 공주시민 및 관광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트센터고마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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