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사 전경 |
아산시는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바이오차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경지에 바이오차를 투입해 토양의 탄소를 고정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차는 생물자원과 숯의 합성어로, 작물 잔재물이나 가축분뇨 등을 산소가 제한된 350℃ 이상의 조건에서 열분해해 제조한 물질이다. 이를 토양에 투입하면 염류집적을 줄이고 통기성을 개선하며, 미생물 서식지를 제공하고 중금속을 흡착하는 등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지원 기준은 10a당 40만 원 이내로, 신청량에 따라 농가당 공급량이 조정될 수 있다. 원예 재배 농업인은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양 탄소함량 확대를 통한 연작재배 토양의 물리·화학성 개선 등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예작물 재배 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환경 보호와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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