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두 자녀도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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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두 자녀도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교육 기회 확대로 공교육 활성화 제고 및 교육 격차 완화에 기여

  • 승인 2024-07-15 10:49
  • 신문게재 2024-07-16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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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도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은 초.중.고등학교 저소득 및 다자녀 가정 학생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기 계발 촉진과 학업성취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교육청에서는 시와 동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법정 수급자(1순위)와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80% 이하의 가정(2순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3순위), 다자녀 가정(4순위) 등 기타의 순이며, 선정된 학생은 1인당 연간 60만 원 이내의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지원받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 지원했으나, 2024년도에는 개정된 조례에 의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해 전국 최초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했다.



다자녀 가정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고자 하는 경우, 다자녀 가정 자유수강권 신청서와 신청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7월 현재 시와 동 소재 초.중.고등학교 331교 중 226교(초 142교, 중 20교, 고 64교) 4만 9437명에게 103억 7950만 원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 4만9437명 중 다자녀 가정 학생은 4만1544명으로 지원 대상자의 84%를 차지한다.

두 자녀 가정도 다자녀 학생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로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 격차 완화로 출산 장려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녀가 많을수록 양육 부담이 가중되어 다자녀 가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기준을 둘 이상의 자녀로 확대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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