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교육지원청,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 협의체 구성 첫 회의 개최 |
이번 회의는 신상진 시장과 오찬숙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국장·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석해 조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 4차산업과의 연계 방안 마련, 공유재산, 도시계획 변경 관련 행정절차 등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과학고 추가 설립 방법의 하나인 '일반고 전환'에 대비해 후보 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양 기관은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기준 설정을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말 세부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유치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에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에 꼭 필요하다"면서 "협의체 모두 힘을 모아 과학고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교가 있으며, 도 단위 학생 모집은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학생 수가 많아 올해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은 10.38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용인특례시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대단지를 공식화하면서 용인시 와 인접한 고양·용인·화성·부천·시흥·안산시 등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 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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