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스(주)가 기술 개발센터 건립은 2026년까지 약 2556억이 투입해 20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9월 반도체 장비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았고, 2022년 11월 세메스(주)가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해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다.
개발센터가 건립되면 직간접 고용창출 4200여 명이 예상되고,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용인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메스(주)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산단과 인접한 기흥호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주)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세정, 검사, 이송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계열의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장비 기업이며, 2023년 말 기준 2조 5155억의 매출을 기록하고 667억의 영업이익을 냈다.
용인 기흥구 지곡 산단에 R&D 센터를 운영 중인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가 올해 하반기 한국 본사를 판교에서 지곡 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 중 하나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용인 원삼일반산업단지 내에 R&D 센터를 신축하기로 하는 등 다수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용인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용인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주)의 기술 개발센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피고,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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