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국한 계절근로자는 농가가 직접 고용하는 농가형이 아닌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을 통해 노동력을 이용하는 단기 인력으로 저렴한 금액에 일손을 투입할 수 있어 농가의 호응이 높았다.
계절근로자 사업은 4월 18일부터 7월 10일까지 980여 농가에 사과 적과 및 봉지 싸기, 양파 수확 등 농작업에 연인원 2700여 명이 투입되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
계절근로자 이용료를 충북도 내에서 가장 저렴한 1일 7만9000원으로 책정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력시장 노임 단가를 1~2만 원 낮추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계절근로자를 이용한 농가들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 부족으로 고생이 많았으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하반기에도 계절근로 사업에 참여해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구 농정팀장은 "많은 농민이 부족한 농촌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계절근로자 투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하반기에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45명, 다문화 가족 초청 외국인 근로자 349명이 입국한다고 밝혔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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