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유오피스 내부 사진. |
군은 12일 청년 공유오피스 '음성군 청년 work canvas'를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추진해온 청년 창업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보다 실질적이고 확실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음성군 청년 work canvas'라는 이름에는 청년들의 창업 꿈을 그리고 완성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공간은 음성읍 주거복지오픈플랫폼 업무시설 2층 3호실에 위치해 있으며, 총 2개의 독립된 사무공간(각 약 33㎡)과 공용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은 갖추고 있으나 창업 기반이 약해 사업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
입주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시세보다 저렴한 월 20만 원 이하의 임대료(사무실 1호 19만 4460원, 사무실 2호 18만 9340원)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최초 1년이며, 중간 성과평가 후 재계약을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또 별도의 보증금과 관리비가 없으며, 전기세와 수도세도 월 25만 원 한도 내에서 군이 부담한다.
사무용 책상, 의자,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 캐비닛 등 기본적인 사무 비품도 구비돼 있으며, 인터넷 회선도 제공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청년들은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창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1~2인으로 구성된 청년 예비 혹은 5년 이내의 초기창업가 2팀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음성군에 거주하는 19~39세 사이의 청년이어야 하며, 타지역 거주자일 경우 대상자 선정 시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음성군으로 전입해야 한다.
예비 창업자의 경우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이 없어야 하며, 창업 예정지를 음성군으로 등록하고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 초기 창업자는 사업자등록 후 5년 이내여야 하며, 사업장 주소지가 음성군이어야 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입주 1개월 이내에 '음성군 청년 work canvas' 주소지로 사업자등록을 변경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다.
군은 신청 마감 후 접수된 입주 창업가들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9월 중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9월 내 최종 합격자 발표와 함께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사업화 과정에 투입되는 창업비용 지원 외에도 사업장을 구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많다는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게 됐다"며 "군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이 청년들의 창업 일대기에 중요한 한 페이지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