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조병옥(사진 오른쪽) 음성군수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에게 기준인력 증원 등을 건의하고 있다. |
이날 조 군수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차례로 방문해 고위 공무원들과 면담을 갖고 음성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행정적 지원과 국비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먼저 행안부에서는 고기동 차관과 만나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의 세무서 승격을 건의했다.
충북혁신지서는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진천·음성 지역을 관할하는 곳으로, 최근 공동주택 공급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세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군은 부처에 승격 촉구 건의와 주민 서명운동 전개 등 세무서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속해서 보여 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조 군수는 급증하는 국세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납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 승격이 필요함을 적극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국도·국지도 개설사업의 제6차 국가계획 반영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무극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등이 있다.
조 군수는 이들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현재 2025년 정부예산 편성을 위한 기획재정부 2차 심의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군은 정부예산안이 확정돼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부처와 기재부에 사업 설명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등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대내외 어려운 재정 여건과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명확한 사업 타당성 논리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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