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의 진학지도를 돕고자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실 있고 전문화된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기 종목의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 경험을 토대로 대입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경기대학교, 도내 고등학교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했다.
행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사전 신청한 도내 153개 고교 710여 명의 학생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참가한다. 측정 및 진행요원으로는 도내 체육 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와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측정 종목은 모두 8개다. ▲10미터 왕복달리기(2종목) ▲20미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으로 구성했다. 학생이 실제 치르는 대입 실기평가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첫날 오전에 열린 모의 실기에서는 1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8개 종목의 측정에 임했다. 참가 학생 모두 대입 실기 시험장에 나선 듯이 진지한 자세로 자신이 갈고닦은 실력을 점검했다.
도교육청 김성진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모의 실기 프로그램이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로진학과 관련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학생의 대입 진학을 돕고,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참가 학생에게 개인별 측정기록표를 배부해 대학별 채점 기준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장점과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경기도교육청=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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