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직원들이 12일 서천의 한 침수지역을 찾아 내주 장마전선에 대비한 수로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
충남경찰청은 12일 서천군과 부여군 피해지역에 188명의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해 긴급 피해복구를 도왔다.
특히 도로와 주택 침수, 제방 유실 등 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집기류를 정리하고 하천에선 주변 유류물과 토사, 파손 비닐하우스 철거 등을 진행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다음 주 장마전선의 북상이 예상되므로 전 지역에서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현장을 최대한 지원해 지역주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세종농협 임직원이 12일 논산시 한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세종농협 제공 |
논산시 양촌면을 우선으로 시작해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토지가 마르는 15일부터 2주간 수해복구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농협은 피해 농업인에 대한 긴급 무이자 생활안정 자금 지원과 재해복구 자금 및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백남성 본부장은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이 먼저 나서 수해복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오는 7월 말까지 수해복구를 우선 마무리해 농업인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2일 수해복구 긴급회의를 통해 피해학생 학습물품 지원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이날 회의를 통해 침수와 토사 유입 등 정상적 교육과정이 불가능한 학교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시하고, 호우피해 가정에 대해선 가용한 예비비와 긴급복지지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침수된 급식실을 중심으론 혹시 모를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방역과 추가 소독을 진행하고, 침수 피해 학생에겐 학습물품 지원과 심리정서 상담까지 추진한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