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해복구 함께 합니다"… 지역 기관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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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해복구 함께 합니다"… 지역 기관들 나서

12일 충남경찰청, 188명 기동대 등 긴급 투입
충남세종농협도 중앙본부 동참 3천여 명 동원
충남교육청, 급식실 소독·피해학생 물품 지원 나서

  • 승인 2024-07-14 10:39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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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직원들이 12일 서천의 한 침수지역을 찾아 내주 장마전선에 대비한 수로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충남의 기관과 기업들이 지역 내 집중호우 피해 농가 등을 찾아 수해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12일 서천군과 부여군 피해지역에 188명의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해 긴급 피해복구를 도왔다.

특히 도로와 주택 침수, 제방 유실 등 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집기류를 정리하고 하천에선 주변 유류물과 토사, 파손 비닐하우스 철거 등을 진행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다음 주 장마전선의 북상이 예상되므로 전 지역에서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현장을 최대한 지원해 지역주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 충남세종농협 수해복구 추진
충남세종농협 임직원이 12일 논산시 한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세종농협 제공
충남세종농협과 중앙회 등도 12일 임직원 3천여 명을 동원해 수해복구에 나섰다.

논산시 양촌면을 우선으로 시작해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토지가 마르는 15일부터 2주간 수해복구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농협은 피해 농업인에 대한 긴급 무이자 생활안정 자금 지원과 재해복구 자금 및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백남성 본부장은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이 먼저 나서 수해복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오는 7월 말까지 수해복구를 우선 마무리해 농업인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2_긴급 대책회의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2일 수해복구 긴급회의를 통해 피해학생 학습물품 지원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한편, 충남교육청도 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해피해 발생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침수와 토사 유입 등 정상적 교육과정이 불가능한 학교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시하고, 호우피해 가정에 대해선 가용한 예비비와 긴급복지지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침수된 급식실을 중심으론 혹시 모를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방역과 추가 소독을 진행하고, 침수 피해 학생에겐 학습물품 지원과 심리정서 상담까지 추진한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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