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생들이 주체적인 삶, 함께하는 삶,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학생 교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천안교육지원청의 주요 교육시책을 취재했다. <편집자주>
1. 천안교육지원청, 충남형 늘봄거점센터 구축 촘촘하고 꼼꼼한 준비 태세
2. 천안교육지원청, '나비물 학생기자단' 자기주도 활동 마중물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접 과밀학교의 돌봄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늘봄거점센터를 천안시로 선정, 천안교육지원청이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4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천안성정초등학교에 33여억원을 투입해 2982.5㎡ 지상 4층 28실 규모로 충남형 늘봄거점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내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교육지원청이 인근 학교 초과 돌봄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돌봄센터 구축으로 돌봄 대기를 해소하고, 늘봄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천안성정초는 차량으로 이동 시 6km 이내 과밀학교로 알려진 환서초 7분, 불무초와 서당초 10분, 불당초와 아름초는 11분 등이 소요되며, 늘봄거점센터로서 접근성이 뛰어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지원청은 1층에 도서와 쉼이 있는 카페 형태의 작은도서관, 학생 실내 놀이 체험 공간인 실내놀이터 등으로 활용하고, 2층은 방과 후 실험과학, 미술, 코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실과 컴퓨터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방과후실 6곳과 돌봄교실 6곳을 활용해 종합공예, 방송댄스, 영어, 웹툰, 수학, 독서 논술, 바이올린 등 쉼과 함께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 공간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은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의 안전생활망 구축 등 다양한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거점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도 교육장은 "대도시 밀집 지역 초등학교의 돌봄 대기 해소와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통한 학부모 만족도 제고가 기대된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과 '학생주도성 신장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천안 교육으로 세계시민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늘봄거점센터로 조성될 성정초등학교 인근 환서초, 불무초, 서당초, 불당초, 아름초 등이 인문, 창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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