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최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및 학부모, 시·군 담당자들과 안전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곡성군 제공 |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등의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 전체에서 37개 초등학교 193명의 어린이가 모집되었으며, 그 중 곡성군에서는 4~6학년생 1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작한 조끼와 뱃지를 받았으며, 7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우수 신고 어린이에게는 장관 표창 및 안전신고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신고된 위험 요소 중 개선이 시급한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를 통해 우선 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전신고 수용 건 및 안전문화활동 참여에 대해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실제로 발대식에 참여한 곡성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한 명은 이미 안전신문고를 통해 통행길 보도블록 문제를 신고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신속히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생활 속 위험을 예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문화의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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