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집중호우로 부여 나성, 능안골고분군, 가림성, 대조사 등 6개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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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집중호우로 부여 나성, 능안골고분군, 가림성, 대조사 등 6개소 피해

  • 승인 2024-07-13 22:30
  • 수정 2024-07-14 11:35
  • 신문게재 2024-07-15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국가유산 수해 현장-능안골 고분군
국가유산인 능안골 고분군 훼손장면
부여군에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세계유산(나성) 및 백제왕도핵심유적(능안골 고분군, 가림성, 송국리유적), 보물(대조사) 등 문화유산 6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세계유산인 나성은 성곽 옆 탐방로 사면 토사 유실이 발생했으며, 백제왕도핵심유적인 능안골 고분군은 탐방로 옆 사면 유실과 봉분 2기가 유실됐다.

가림성은 현재 동성벽 성곽 정비를 진행하는 구간 옆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송국리유적은 일부 사면이 토사 유실됐다. 특히 보물이 있는 대조사는 '석조미륵보살입상' 아래쪽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수각과 명부전 일부가 파손되어 당일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

국가유산 수해 현장 대조사 (2)
대조사 명부전과 수각 수해 피해 장면
박정현 군수는 응급복구 조치를 지시했고 피해 규모(6개소, 6130㎡)를 파악해 10일 대조사를 방문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복구 비용 7억 원을 요청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향후 국가유산청과 협의하여 국가유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향후 조치계획 및 예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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