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공항·항만이 있는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 인력 유입을 증가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지역 운수업계는 공항·항만 정상화로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임에도, 낮은 임금이나 열악한 정주 여건 등의 이유로 보안·하역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긴밀한 협업으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인천 운수·창고 기업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 ▲인천 운수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운수·창고업 근로자가 3개월·6개월·12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 원씩 1년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운수·창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교통비, 주거비(전세대출 이자 지원, 월세 지원)를 월 20만 원씩 최대 200만 원(10개월 근속 기준)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7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 사업의 지원대상은 인천지역 소재 운수업(항만·공항)에 신규 채용된 근로자 중 근무지가 인천(예: 인천공항, 인천항 등)이면서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맺은 사람이다.
중구는 더 많은 근로자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센터,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중구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영종지역에 취업을 희망하지만, 교통·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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