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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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규탄 성명서 발표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지역위원회 12일 성명서 발표
사업비 대폭 줄여 처음 계획의 반쪽짜리 사업안 마저도 탈락 고배
대툥령 공약사업 잇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충격, 무책임 성토

  • 승인 2024-07-13 07:21
  • 수정 2024-11-17 11:3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12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탈락은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에 이은 것으로, 지역의 핵심 공약이 무산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역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사업비를 대폭 줄여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사업으로 전락했지만, 그 정도 사업만이라도 통과되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선 이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미뤄질 때 이미 불안했던 상황이 현실화됐다"며 서산·태안 지역의 공약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도대체 지키는 공약이 있기는 한건가"라며 "서산, 태안 지역의 유권자들과 했던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모두의 공약이었다. 이분들은 무엇을 했으며 공약 무산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과는 했는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무산시키고 환경친화, 생태친화의 공간으로 가로림만을 재구성하려 했던 서산시민, 태안군민들의 실망과 낙담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는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그 관계자들의 무책임과 무능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산공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서산태안, 충남의 숙원 사업을 애초의 계획대로 복원하고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약 무산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지역 주민들의 실망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며, 향후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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