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김종욱)는 집중호우로 신고 폭주 상황에 대비해 비긴급 신고는 119가 아닌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도로, 농지 등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총 352건의 풍수해 관련 신고 접수가 폭증했다.
이중 106건이 일반 배수지원 신고 건이다.
문제는 일반 배수 요청이나 기타 상황 문의 등 단순 민원 신고가 긴급 신고 번호로 신고되는 있다는 것.
이런 신고가 잦아지면 재난 시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 출동이 지연되는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붕괴·고립 등 인명피해가 동반된 사고가 동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긴급 출동을 위한 소방 인력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종욱 서장은 "비긴급 신고가 119로 집중되지 않도록 군민들을 대상으로 많은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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