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청사 |
예산군은 최근 주민과 언론의 칭찬을 받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 사례를 12일 밝혔다. 이들은 퇴근 후에도 부상자를 돕고,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농업 현장을 지원하며,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해 주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첫 번째 사례는 6월 28일 저녁,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발생했다. 한 보건소 직원이 퇴근 중 고령의 자전거 이용자가 넘어져 부상당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한 후 구급차에 인계했다. 이 직원은 동료와 함께 자전거를 피해자의 주거지까지 옮겨주며 주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두 번째 사례는 농업기술센터의 한 팀장이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원인의 벼 파종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 번째 사례는 7월 9일 장마철 폭우로 무한천 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이 침수됐을 때 발생했다. 체육시설팀 직원 3명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갈대와 쓰레기를 제거해 시설물 피해를 방지했다. 이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한 지역 주민이 직접 군수 비서실을 찾아 칭찬했다.
이외에도 예산군은 폭우 대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도로에 유입된 토사와 쓰러진 나무를 신속히 제거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 대응에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군의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업무가 아닌 생활 속에서 내 가족의 일처럼 주민을 대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모든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다른 공무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규정에 따라 포상을 검토하고 적극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무원들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산군의 적극적인 행정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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