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
보령시보건소는 발전소 주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9월 27일까지 매주 두 차례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포면, 주교면, 천북면, 오천면의 경로당 20곳을 대상으로 하며,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구강·영양 교육 등을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천북면의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28.6%로 충남 평균 40.7%보다 낮다. 걷기 실천율은 오천면이 22%로 충남 평균 46.3%보다 낮은 반면, 천북면은 48.8%로 높다.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천북면이 63.6%로 충남 평균 48.3%보다 높으며, 오천면은 43.3%, 주포면은 45.7%로 나타났다. 뇌졸증 조기증상 인지율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충남 평균보다 낮다.
보건소는 발전소 주변 지역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혈압 등 중복 질환 보유자와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전경희 보령시보건소장은 “지역별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전소 지역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 교실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체조, 요리, 공예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건강 지표를 개선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