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가 10일 관내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10일 호우 피해지역인 안면읍 승언리를 찾은 가세로 군수. |
가세로 태안군수가 10일 관내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이날 안면읍과 고남면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피해복구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안지역에는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가 내려 10일 현재 주택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총 3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8~10일 태안지역 누적 강우량은 8개 읍면 평균 172.8㎜로, 올해 태안지역 연간 총 강우량(10일 현재 668㎜)의 25.9%가 3일 만에 쏟아졌다. 특히, 비가 가장 많이 내린 태안읍에 3일간 240㎜, 남면의 경우 23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태안지역에 비는 10일 오전 3시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다음주 초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해 태안지역을 지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장비를 투입해 도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펼치는 한편, 장마와 태풍 등으로 올해 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예방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공직자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하천변, 산사태 우려지역, 재해취약지구를 철저히 살피는 등 주요 지역 예찰 및 긴급 응급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을방송과 항포구 예경보 방송, 안전문자 발송 등 군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황전파에 나서고 각 부서 소관시설별 즉각적인 점검을 진행하는 등 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아직 장마가 이어지고 있고 추후 태풍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지역 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민께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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