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임시청사. |
청주시가 미원면에 은퇴자 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에 '옥화9경 은퇴자 산촌행복마을'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올래'는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정책 환경을 반영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2023년 처음 시작됐으며 두 지역 살이, 로컬 벤처, 로컬 유학, 워케이션, 은퇴자 마을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시는 2026년까지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어암리 산촌생태마을 다목적회관을 리모델링해 은퇴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미원면의 풍부한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해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원면의 풍부한 자연·관광자원과 특화작물(사과)을 활용해 2~3개월간 전원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 뒤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은퇴자들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주시의 은퇴자 마을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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