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오준환·손동숙 의원 'K-컬처밸리 사업중단 규탄 성명서' 발표 |
오준환 의원과 손동숙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가 지난 1일에 발표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 발표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오준환 의원은 "K-컬처밸리 사업은 경기도가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은 아레나 건설에 박차를 기우는데, 경기도만 제 발로 사업을 걷어찼다"며 "CJ 라이브시티가 침체한 지역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경기도의 일방적인 통보로 108만 고양시민의 염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오준환· 손동숙의원은 "경기도가 고양시의 발전을 계속 짓밟을지라도 우리 108만 고양시민은 하나로 뭉쳐 경기도의 반민주적인 작태에 맞서 싸울 것이며, 경기 북부 최대 도시에 걸맞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K-컬처밸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32만6400㎡ 규모의 K-POP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민간공모를 통해 CJ그룹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 CJ라이브시티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이번 경기도의 사업 협약 해지로 무산됐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