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세종시장 주재로 '상가공실 완화,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대책' 을 중점 논의한 9일 간부회의 장면. |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급기야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가진 정례 간부회의에서 '상가공실 완화,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대책' 을 의제로 중점 논의했다.
최시장은 이자리에서 야간경제특구 조성과 상가공실박람회 개최를 비롯한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과감하게 용도규제를 완화하거나 극심한 공실 사태를 빚고 있는 일부 대규모 상가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는 그간 시가 여러 시책을 통해 수변상가 공실률 개선, 중기부 라이콘타운 1호점 유치, 도시상징광장 안착 등 일부 성과를 보였음에도 근본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는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최 시장은 대표적으로 '야간경제특구'를 조성, 옥외영업기준 완화와 자발적 공연문화 조성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온 가족이 함께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2024년에 상가주와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가칭)'상가공실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상가가 패키지화된 상권 형성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상가공실박람회는 최 시장이 1일 지역 집합상가 상가주와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로, 초기 임대료 면제 혜택 등 공실상가주와 소상공인 간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만남의 장을 의미한다.
이밖에 세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치원 빛거리 조성 및 확대, 이벤트광장 부지를 활용한 주말 야시장 운영, 취식구역 조성, 진열대 개선 등 전통시장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중심상업구역 대상 적극적 용도규제 완화, 주요 상업 구역 인근 열린 공연공간 조성, 전면공지 규제개선, 대규모 집합상가 건축물의 정상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자문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 등 후속 조치 계획 검토 등을 거쳐 소상공인을 지원할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은 계속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국제행사 개최, 과감한 규제 완화 등 변하는 환경에 맞춰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