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유통센터 선별 작업장. |
충북도는 '(도시농부)겨울철 제주 감귤유통센터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농한기인 겨울에 도시농부 참여자에게는 일자리가 부족한 반면, 제주도는 감귤 농번기이므로 일손 확보가 시급하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충북-제주 상생)도시농부 겨울철 제주 감귤 농작업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는 도시농부 6명을 제주도로 보내 감귤 선별 작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현재 제주도 15개 감귤유통센터로부터 200여명의 일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겨울철 제주 감귤유통센터 일자리 기간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4개월이다. 참여대상은 63세 이하의 도시농부다.
제주 감귤 유통센터 근무여건은 주 5일(매일 8시간) 근무, 4대 보험 가입, 중식 제공 등이며 '감귤농협-근로자 간 근로계약 체결' 후 감귤유통센터에서 감귤 선별·세척·포장·운반 등 작업을 한다.
겨울철 제주 감귤유통센터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도시농부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시군별 도시농부 중개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거친 후 근무지를 배정받아 근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농부와 제주 감귤 유통센터를 활용한 겨울철 충북-제주 일자리 상생을 통해 충북과 제주의 농촌 일자리 교류와 생활인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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