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 선포

  • 전국
  • 광주/호남

여수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 선포

미래 백년대계 초석 마련

  • 승인 2024-07-09 15:59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여수
전남 여수시가 지난 1일 시청 문화홀에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년째인 지난 1일 시청 문화홀에서 '여수만 르네상스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날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며 이를 대내·외에 공식 선포,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여수만은 여자만과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다섯 개의 만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만은 여수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으며, 마치 나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은 여수만 일부에 집중된 난개발을 막고, 여수만을 구성한 5개 만에 대한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체를 균형 있게 개발하는 여수발전 백년대계의 프로젝트다.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미래 해양도시 여수'라는 비전을 목표로 실행된다.



시는 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수산 자원과 관광 자원을 확보하고, 해양 생태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여수의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민다는 계획이다.

계획은 여수만의 보존 및 개발 등 총 23개 전략사업과 61개 사업 과제를 담고 있다.

앞서, 정 시장은 후보자 시절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민들의 바다정원과 해양·관광 자원, 해양스포츠 메카, 수산 자원의 보고로 만드는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며 "여수만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쾌적한 바다정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취임 이후에는 1년 동안 준비와 검토를 거쳐 지난 2023년 8월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로서 여수만 육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용역에는 여수만의 재생과 지속가능한 개발, 미래세대를 위한 체계적 관리 방안, 시민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구체적 세부 실행계획 등이 담겼다.

이후 시민 설문조사와 여수만 문예부흥(르네상스) 공모전,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각종 보고회 등을 거쳤으며, 올해 6월 말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새로운 여수 미래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수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뤄, 우리 미래세대에게는 더 나은 여수를 선물하자"고 역설했다.

여수=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