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양해각서 체결로 충청권 메가시티를 선도할 4개 시·도 테크노파크. 사진=TP 제공. |
4개 기관은 7월 9일 조치원 소재 세종TP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즉 (가)충청광역연합이 올해 말 출범을 예고하면서, 지역산업발전과 기업육성 등의 사무에서 지역산업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상호 수행하는 의미를 담았다.
충청광역연합은 2015년부터 4개 시·도의 원활한 행정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기구로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운영해오다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치 등을 위한 '충청 지방정부 연합 규약안'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는 각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결정 수순에 들어선다.
충청권 TP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출범한 CCTA(Chung Cheong TechnoPark Alliance ), 일명 충청권TP연합은 향후 메가시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초광역 첨단 산업발전 육성 및 공동사업 추진 ▲국제교류 및 협력에 관한 공동업무 ▲지역기업 육성에 관한 협력지원 체계 구축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있다.
대전TP 김우연 원장은 "이번 협력체는 전국 최초로 메가시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초석을 놓는 일"이라며 "주요 협력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고, 충북TP 오원근 원장도 "그동안 TP는 지역산업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왔으며,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협력방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TP 서규석 원장은 "지역기업 지원 기능과 수단이 광역으로 확장된다면, 보다 많은 기업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동 MOU를 주도한 세종TP 양현봉 원장은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세종과 올해 말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제협력체 출범을 통해 충청권 기업의 산업생태계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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