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농어촌 지자체 대상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평가해 농어촌의 삶의 지수를 도출했다.
군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환경, 안전, 보건, 복지 등의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성장, 사회활동 참여를 비롯한 인구증가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역별로 보면 먼저 경제에서는 기업체 유치에 따른 고용률이 증가했고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전년대비 11.9% 증가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보건·복지에서는 사회복지 예산이 지난해 25.45%, 697억 원에서 올해 27.84%, 772억 원으로 2.39% 증가했고 보육·가족 및 여성예산과 노인·청소년 예산도 매년 증가하는 등 삶의 질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민선 6기 공약 1호인'함께하는 행복돌봄'으로 전국 최초 군청사 내 행복돌봄나눔터 조성 등 돌봄공간을 확충하고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행복 온(on)돌봄정책과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위한 예산을 늘려가고 있다.
문화·공동체에서는 군립도서관, 문학관 등 문화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버스킹공연 등 주민들의 문화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환경·안전에서는 지역안전도와 하수도보급율, 주민 1인당 생활폐기물 처리량이 주요지표로 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속에 합계출산율, 인구증가율,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활력에서는 69.21의 높은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의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 충북 평균 0.89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구증가율 역시 2023년 도내 1위를 기록했고 청년인구비율은 24.6%로 전국 군 단위 평균 17.14%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체 유치, 정주여건 개선, 아이돌봄정책을 통한 합계출산율 증가, 관내 군부대 및 대학과 연계한 인구·청년 정책들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경쟁력 있는 미래 증평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첫 공식 발표로 농어촌 군 79개, 도농복합시 50개 등 시와 군으로 구분·진행됐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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