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사진. |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장을 비롯해 일반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충주시의 68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문화의집 숨&뜰 운영위원회 강서현·유해찬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충주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충주시민들의 일상과 바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시민기념사는 귀촌 12년 차인 박용오·이웅미 부부가 맡아 충주시민으로서의 소감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충주시민의 소중한 일상이 모여 행복도시 충주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충주시민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문화·예술·언론부문 손창일 前 충주문화원장 ▲산업·경제부문 우성주 ㈜에네스티 대표이사 ▲농림·축산부문 윤성섭 한국 4-H 충주시본부 회장 ▲사회·봉사·윤리부문 이상열 자유총연맹 문화동위원회 위원장이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충주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충주를 빛낸 얼굴상'에 충주시청 육상부 임예진 선수가, '충주 행복상'에 지현동 김선순 씨가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아울러 6월 1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 그리기 대회 수상자 12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돼 미래 충주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의 마지막은 전 참석자가 함께 부른 '시민의 노래' 합창으로 마무리돼 충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축하공연은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됐다.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충주 출신 지역예술가인 소프라노 박소정·박소라·성진영·이성경·조예은, 테너 송승주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충주시의 문화예술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공연석은 전석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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