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일자리 확대로 사회 복귀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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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일자리 확대로 사회 복귀 '마중물'

-2023년 직업교육훈련 진행 결과, 80명 중 68명 수료, 40명 취업 성공
-지역 주력산업 파악, 기업체 구인 수요 등 반영해 2개 과정 신설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 승인 2024-07-09 13:20
  • 신문게재 2024-07-10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경력단절 및 구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성 취업 기회를 확대하며, 사회 복귀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을 진행한 결과, 총 80명 중 수료 인원 68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취업에 성공한 여성은 40명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그동안 구인 수요가 높은 직종의 훈련과정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 요구에 적합한 인력양상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마련해왔다.

실제 친환경 자동차 품질 분야 전문 교육을 통해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예방토록 '그린카 품질관리 인력양성', 코딩 전문가 희망자에게 자격증 취득을 돕는 '파이썬 융합(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모바일 쇼핑의 증가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미래유망신직업 커머스 크리에이터', 사회복지기관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사회복지 행정사무실무자 양성' 등을 진행했다.

현재 센터는 지역 주력산업 파악과 기업체 구인 수요 등을 반영한 2024년 신규 훈련과정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단체급식 조리사 양성 과정,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용이 가능한 '회계사무실무자'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취업 연계를 위해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자신감과 현장 적응력을 높여 직장의 적응할 수 있도록 인턴십을 지원하고, 사업설명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취업뿐만 아니라 경력개발, 심리 고충, 멘토-멘티, 기업 환경개선, 찾아가는 가족 친화 인증제도컨설팅,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 사후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업무가 아닌, 전문직을 양성하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양한 직종에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센터와 참가자들을 독려해 더 많은 여성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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