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 대전 미래인재들 산업 안전지식 '한단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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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 대전 미래인재들 산업 안전지식 '한단계 UP'

대전여상 정지윤 학생 퀴즈왕 '골든벨 영예'
이현옥 청장 "지역 대표 프로그램 자리잡길"

  • 승인 2024-07-09 14:46
  • 신문게재 2024-07-10 9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40709-특성화고 경연대회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대전 관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 2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산업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대전의 미래 인재들에게 산업 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다. 장맛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대전지역 11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260여 명이 참가, 산업안전과 생활안전, 학교안전 등 다양한 안전지식 문제를 풀어나가며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8일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대회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중도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지난해와 달리 처음부터 주관식 문제를 3차례 연속 출제하는 등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이현옥 대전고용노동청장이 출제한 산업안전보건법을 근거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부 부처를 묻는 말에 학생들 대부분이 '고용노동부'라는 답을,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이 출제한 두 번째 문제인 지게차가 전도할 경우 안전보장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할 것이라는 문제에서는 '안전벨트'라는 답을 내놓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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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대전 관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 2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산업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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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채창열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네번째>, 이현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다섯번째> 등 내·외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문제는 세 번째였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감소대책을 마련하는 '위험성 평가'를 묻는 주관식 문제에 학생들의 절반가량이 탈락했기 때문. 위험평가제, 사전위험성 등 정답과 비슷한 오답을 내놓은 학생들의 아쉬운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 때문에 다소 이른 시각에 패자부활전이 진행됐으며, 부활에 성공한 학생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정답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출제 난이도가 높아졌고 후반부에는 최후의 5인이 남았다. 이들 모두 정답 행렬을 이어나가자 사회자는 시각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출제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최고 난이도로 끌어올렸다.



이후 최후의 2인이 된 대전여상 정지윤 학생과 대성여고 이효주 학생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안전지식 대결을 벌였다. 내전압용 절연장갑의 최대사용전압 등급과 색상을 묻는 마지막 문제에서 정지윤 학생이 홀로 정답을 맞추며 골든벨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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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린 가운데, 한 학교 재학생들이 산업안전지식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교 학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최종 수상자는 ▲퀴즈왕 1명-대전시장상 정지윤(대전여상 2학년) ▲최우수상 2명-교육감상 이효주(대성여고 3),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정예림(대전여상 2) ▲우수상 3명-대전고용노동청장상 윤예나(이하 대전여상 3), 차유미(2), 홍진기(동아마이스터고 3) ▲장려상 15명-조은주(이하 대전여상 2), 명가은(2), 김진주(2), 유승연(2), 김민지(2), 김태훈(이하 동아마이스터고 3), 박호영(3), 김연수(3), 고주몽(3), 김윤서(이하 대성여고 3), 최수연(3), 이유진(3), 박진태(대전전자디자인고 3), 김예담(유성생명고 2), 방솔언(충남기계공고 2) 학생 등이다.

이 자리에서 이현옥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에 대해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안전의식 함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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