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대전 관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 2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산업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8일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대회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중도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지난해와 달리 처음부터 주관식 문제를 3차례 연속 출제하는 등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이현옥 대전고용노동청장이 출제한 산업안전보건법을 근거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부 부처를 묻는 말에 학생들 대부분이 '고용노동부'라는 답을,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이 출제한 두 번째 문제인 지게차가 전도할 경우 안전보장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할 것이라는 문제에서는 '안전벨트'라는 답을 내놓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대전 관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 2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산업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렸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채창열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네번째>, 이현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다섯번째> 등 내·외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대회가 진행될수록 출제 난이도가 높아졌고 후반부에는 최후의 5인이 남았다. 이들 모두 정답 행렬을 이어나가자 사회자는 시각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출제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최고 난이도로 끌어올렸다.
이후 최후의 2인이 된 대전여상 정지윤 학생과 대성여고 이효주 학생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안전지식 대결을 벌였다. 내전압용 절연장갑의 최대사용전압 등급과 색상을 묻는 마지막 문제에서 정지윤 학생이 홀로 정답을 맞추며 골든벨을 울렸다.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가 8일 열린 가운데, 한 학교 재학생들이 산업안전지식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교 학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이 자리에서 이현옥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에 대해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안전의식 함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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