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5일간의 행사를 7일 마무리 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축제기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450여억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있었고, 글로벌 마케팅과 친환경 콘셉트가 적용된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It's Summer! Let's Chimac!'이라는 슬로건으로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맥페스티벌 개최 당일 20만 명 정도가 다녀가 성공 개최의 시작을 알렸고, 축제 기간 중 총 방문객 수는 100만 명 정도이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2.28 자유광장에 조성된 '트로피컬 치맥클럽'과 2.28기념탑 주차장의 '하와이안 아이스 펍', 코오롱 야외음악당의 '치맥 선셋가든'이 세 곳에는 각 장소별 콘셉트에 맞는 뮤지션 공연을 펼쳐 친구나 가족 또는 연인 등이 방문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메인 무대인 트로피컬 치맥클럽에서는 힙합,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뮤지션이 매일 참가해 치맥페스티벌 콘서트인 '치맥콘(Chimac-Con)'을 펼쳤다.
하와이안 아이스펍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8090 뮤지션이 참가했고, 치맥 선셋가든에서는 한여름 밤 감성을 자극하는 뮤지션을 초청했다. 그 결과 장소별 관람객이 증가했고, 매출 또한 고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는 추후 올해 치맥페스티벌 콘텐츠 변화에 따른 관람객 및 매출 상승 추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내년도 축제 콘텐츠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혜택으로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천500석으로 좌석 수를 대폭 늘린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올해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치맥페스티벌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쾌적한 식음 환경과 보강된 무대 콘텐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제공되는 '맵치크 소스(매콤 치폴레 크림치즈 소스)' 또한 올해 첫 선을 보이면서 맛과 함께 재미까지 잡았다는 평이 나왔다.
이 외에도 치킨 관련 36개 업체가 참여해 90여 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치킨을 맛볼 수 있게 했고, 맥주는 카스, 지역 수제 맥주 브랜드인 대경맥주와 대도양조를 비롯한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이 같은 참여로 지역경제에 생산유발효과 32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6억 원, 취업유발효과 457명이라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치맥페스티벌에서 미흡했던 점은 개선하고, 잘된 점은 더욱 확대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인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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