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정지윤 학생이 8일 열린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8일 대전 한국폴리텍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대전 특성화고 안전지식경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정지윤 학생의 우승 소감이다.
정지윤 학생은 이날 패자부활전도 거치지 않고, 골든벨을 울렸다. 최후의 2인에 걸맞은 실력답게 7차례 동안 정답만을 맞추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문제를 푸는 도중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 비결은 공부였다. 정지윤 학생은 "기말고사 끝나고 주말 내내 독서실 가서 준비했다. 답을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정답을 외울 때까지 반복했다"며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내면서 문제와 답을 외우는데 집중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정지윤 학생의 설욕전이었다. 작년 제1회 안전지식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정지윤 학생은 "작년에 실수로 최우수상을 받게 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잘 해서 기분이 좋다"며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게 효과가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려운 문제로는 '법' 관련 질문을 꼽았다. 정지윤 학생은 "아무래도 법 관련된 내용이 어려워 위기도 있었지만, 잘 풀어냈다"며 "공부하면서 안전에 대해서 배우는 계기도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윤 학생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공부를 도와준 친구들과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준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우승을 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하루"라고 감사를 전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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