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62차 실국원장회의를 열고 각 실국 사업 추진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이 민간에 확대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우리 도가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중 하나인 주4일 출근제를 시행했는데, 이를 도내 공공기관 등도 빠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라"면서 "내년부터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은 충남도 합계출산율을 2026년까지 1점대로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으로, 시군별 '24시간 전담보육시설' 설치, 대학과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늘봄공백 보완, 도내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립학원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부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도는 0세부터 5세 영유아 보육을 위해 충남 15개 전체 시·군에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 24시간 전담하는 보육시설을 설치한다.
6세에서 12세 초등학생 가정을 위해선 지역 퇴직교사 등을 활용한 인력풀을 구성해 지역과 연계한 돌봄센터를 확대해간다.
또 도시리브투게더 특별공급 비율을 현행 55%에서 100%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농촌 리브투게더는 500호를 우선 공급한다.
특히 주4일 출근제 시행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도는 도, 7개 시군, 산하기관 공무원 471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8개 시군 등과는 협의 중에 있다.
도는 하반기 동안 민간 확대를 위한 보완, 기관 협조요청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상세하게는 8월 휴·폐원 어린이집 및 종교시설 활용 초등돌봄 시범사업 추진, 24시간 전담보육시설 1호점 선정, 일·가정 양립 참여 우수기업 인센티브 세부지원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 내에는 주4일 출근제, 가족돌봄시간 미참여 시군. 산하기관 동참 독려, '출산 육아에 눈치보지 않는 직장분위기 바꾸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풀케어 돌봄정책 외에도 안서동 대학로 조성, 도-홍예공원 연계 방안, 해미성지 인근 숙박시설 조성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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