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터미널시장 1호 치매안심전통시장 지정. |
시는 가경터미널시장을 제1호 치매안심전통시장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전통시장은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시장 거리 조성을 위해 흥덕보건소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흥덕보건소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가경터미널시장 상가 51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하고 '안심등불' 표찰을 부착했다.
이들 상가는 실종된 치매 환자가 배회하는 모습을 보면 보건소나 경찰에 신고하고, 치매 환자를 배려·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흥덕보건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 인식개선캠페인'과 '찾아가는 인지 선별검사'를 하고 있다.
가맹점 상인뿐만 아니라 시장 이용객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배회·실종모의 훈련도 9월에 진행한다.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치매환자 발견 시 행동요령 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방영란 흥덕보건소장은 "최근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수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경터미널시장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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