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면에 자리 잡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해수산 연구를 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내수면연구소다.
내수면 자원량이 줄어드는 종은 보존하고 사라진 종을 복원하는 등의 생태계 연구와 양식이 필요한 종들에 대한 양식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내수면 연구소 생태탐방 학습은 부리중학교의 꿈·끼 탐색 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연구원들의 안내로 연구동, 양식동을 견학하며 금강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부리중 학생들은 금강에 흙공(수질 정화용) 던지기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금강에서 사라진 '종어'의 복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아쿠아 포닉스(양식 어류나 수생동물의 유기물과 배설물을 수경 재배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고 이 과정이 물을 정화하는 재배 방식)에도 호기심을 보였다.
체험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와 가까운 지역의 기관에서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내수면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금강 어종 방류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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