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
충북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교육청은 7월 8일 늘봄학교 시행 후 처음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179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 만족도와 효과, 참여 소감 등 10개 항목을 온라인 조사했다. 조사에는 642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관한 만족도는 91.7%(589명) ▲프로그램 구성 만족도는 88.2%(566명) ▲운영환경 만족도는 88.8%(570명) ▲학교적응 도움 만족도는 93.0%(597명)였다.
초등학교 입학시기의 학부모 돌봄부담을 덜었다는 응답은 93.9%(603명), 사교육비가 경감됐다는 응답은 83.3%(534명)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재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2.8%(565명)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요일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돼 아이가 늘봄하는 날을 기다리며 너무 좋아한다, 늘봄이 있어 학교에 즐겁게 잘 적응하고 사교육비를 줄여서 너무 좋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아울러 사교육비가 많이 발생되는 예체능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면 좋겠다, 1학기에 이뤄진 프로그램과 다른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좋겠다는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박종한 도교육청 재정복지과장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강사를 읍면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늘봄학교 플랫폼을 통해 학부모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며, 도내 대학, 지자체. 관계기관과 연계협력을 확대해 충북형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