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내버스. |
시는 8일 현안업무보고회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 운행 현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개편 첫날 100건에 달하던 민원이 일주일 후 10여 건으로 급감했다.
접수된 민원의 90% 이상이 시간과 노선에 관한 단순 문의였으며, 노선 조정과 정류장 이설 관련 민원도 각 10여 건 있었다.
특히 02번(용산동-호암동)과 03번(연수동-갱고개) 같은 시내 소순환버스가 이용객의 호평을 받아 일 평균 6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경된 노선도와 시간표도 글씨를 키우고 일직선화 해 시인성을 확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철저한 대비와 연구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 다른 도시에 비해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면서도 "처음 타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표와 노선도 등을 보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음 단계 시행 전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수요가 없는 노선 조정 등 시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조길형 시장은 도시 곳곳에서 진행 중인 공사와 관련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빈번한 비상 상황으로 경각심이 무뎌지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서 시의적절하고 탄력적인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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