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주관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정책토론회’가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정문 의원이 좌장을 맡는 토론회에서는 이재일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과 시급성),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국립치의학연구원 발전 방향, 인재양성·R&D)이 기조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황충수 오스템임플란트(주) 치의학연구원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정세환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장,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장,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최근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등 치의학 연구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치과 임상의학과 미래의료산업 발전 등 신성장동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치과 진료비 부담 규모는 최근 10년 동안 3배가량 상승했고, 2015년 이후 5년간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7.1%의 성장률을 보여 의료기기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치의학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치의학 기술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 기관이 부재하고 국내 구강질환 기술 수준도 선진국과 비교해 격차가 상당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한 치의학 산업육성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게 이 의원 측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충남 공약이기도 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은 이 의원의 대표 발의로 2023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천안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서기에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는 치의학 R&D 인프라는 물론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춰 최적의 부지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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