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역촌영농조합법인, 세종 청년농업인에 논콩 재배기술 전수

  • 전국
  • 청양군

청양 역촌영농조합법인, 세종 청년농업인에 논콩 재배기술 전수

  • 승인 2024-07-08 10:51
  • 수정 2024-11-14 14:4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칠갑산 콩 생산단지 벤치마킹
세종특별자치시 농업정책과 김상환 주무관과 청년 농업인 3명이 청양군의 칠갑산 콩 생산단지 육성 정책과 논콩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일 정산면 역촌영농조합법인(대표 최찬용)을 방문했다.〈사진〉

최찬용 씨가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 시작한 논콩 재배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군내 최대 규모인 26.4헥타르의 콩 생산단지를 조성해 서리태 등 다양한 논콩을 재배하며 청년 농업인들에게 기계화된 재배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최 씨는 청년 농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콩 재배는 모든 생산 단계를 기계화하는 것이 좋다"며 "파종, 방제, 제초 등 주요 농작업은 적기에 마치고, 특히 3년 차부터는 잡초와의 싸움이니 제초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논콩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파종기, 방제기(드론), 범용 콤바인 등 생산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단위 식량 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자 단체가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생산단지를 규모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정산농협과 함께 48억 원을 투자해 정산면 서정리에 칠갑마루 먹거리상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콩을 활용한 두부, 콩나물, 메주 등을 가공·판매해 콩 소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씨의 노력과 군의 지원은 청양군의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전은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며, 청년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3.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