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8일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어린이보호구역) |
보령시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교통시설의 시인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추진됐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와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사업을 완료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명천초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179개소와 보호구역 26개소가 노란색으로 정비됐다. 이는 운전자들이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령시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앞 신호등 129개소를 노란색 신호등으로 교체했으며, 초록우산 등 어린이 관련 단체와 함께 옐로카펫 28개소를 설치했다. 현재 보령시에는 어린이보호구역 48개소, 노인보호구역 91개소, 장애인보호구역 1개소가 있으며, 내년부터는 교통약자 보행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 사업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모든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시인성 개선 사업은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보령시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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