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노란신호등 설치

  • 승인 2024-07-08 12:34
  • 수정 2024-11-13 17:51
  • 신문게재 2024-07-09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8일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어린이보호구역)

보령시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교통시설의 시인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추진됐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와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사업을 완료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명천초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179개소와 보호구역 26개소가 노란색으로 정비됐다. 이는 운전자들이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령시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앞 신호등 129개소를 노란색 신호등으로 교체했으며, 초록우산 등 어린이 관련 단체와 함께 옐로카펫 28개소를 설치했다. 현재 보령시에는 어린이보호구역 48개소, 노인보호구역 91개소, 장애인보호구역 1개소가 있으며, 내년부터는 교통약자 보행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 사업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모든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시인성 개선 사업은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보령시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 대전의 심장 3대 하천, 관광 수상스포츠 도시로
  2.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3.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4.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5.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1.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2.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3.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4.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화되면서 대전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전평가 사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로 이양되지만, 여전히 정부의 권한이 강해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설립에 대한 사전평가 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가 기능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위축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투자계획 조사' 결과,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56.6%, '투자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연구진이 방사성폐기물 안전 처분을 위한 신개념 방사성핵종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로봇과 센서를 활용해 핵종을 분리하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이종광 박사팀이 신개념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땐 방사성핵종 분석을 필수로 진행하는데, 분석은 다시 전처리·분리·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이종광 박사팀은 분석 단계 중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투입해 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 추울 땐 족욕이 ‘최고’ 추울 땐 족욕이 ‘최고’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