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행금 신임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 9명은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앞으로 후반기 의회가 나아갈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행금 의장은 "행정부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협력하되 행정부가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할 때는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며 "70만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의 생업과 생계를 지키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패와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들이 의회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완전한 인사권 독립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능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생활과 천안시 발전의 직접적인 영향인 예산 심의의 중대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를 도입하겠다"며 "연구모임,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의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다양한 권리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도록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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