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국 |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가 의장 단 등 상임위 구성조차 못하고 거듭 파행을 치닫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시점에 깊이 돌이켜보면 성숙된 의정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절대 필요한 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흐름과 민심에 흐름도 있겠으나 소통과 협력에 의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비롯 해서 제도 자치제에서 벗어나 생활 자치로의 변화와 지방재정에 건전성 강화, 시민들의 체감적인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더 성숙된 지방자치로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뿐만아니라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지방자치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자료, 그리고 정보 생산 등도 함께 공유 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지방재정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하여 재정운영의 전 과정과 관련된 핵심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이에 대한 상호견제와 자율적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절대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 집행부와 의회 주민이 그 실태를 파악하고 집행부에 의한 견제시스템을 수시로 작동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조사권에 제도개선과 의회정책 연구실 운영을 실용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 의한 견제 시스템으로 주민감사 청구제도, 주민소환제 제도등도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9대 의회 후반기 개원 을 맞아 시민 대화합에 의한 지역특성의 지방자치, 기질적인 지방자치를 꼭 실현시켜야 될 것이며 이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대전은 한밭입니다. 한밭은 큰밭이요, 그 밭전 자는 네 개의 입구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루속히 이 밭전(田)자에 들어있는 십자가를 떼어내고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이북 5도 등 4분 되어있는 지역 민심을 하나로 묶는 지역통합의 정신운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의정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선진화된 지방자치, 수준 높은 지방자치, 전문성이 강조된 자존심의 대전시의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거듭 후반기 정상개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종국/전 대전시의회 의장, 원로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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