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금황.(제공=경북도) |
이번 평가회는 복숭아 연구회,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홍백'과'금황'의 재배 특성과 과실품질을 평가하고 전시·시식회를 가졌으며, 두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복숭아 '홍백'은지난 2018년 품종보호등록된 품종으로 현재 80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성숙기는 7월 상,중순인 조생종 백도계 품종으로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과실 외형과 품질이 우수하다.
복숭아'금황'은 황도계 품종으로 2015년 품종보호등록됐고, 현재 88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성숙기는 7월 상?중순에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특성이 있다.
두 품종 모두 과실 크기가 큰 대과형으로 맛과 향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홍콩, 두바이 등 해외 소비자 평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수출 유망 품종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금까지 17품종을 개발했으며, 품종등록이 완료된 11품종은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1천261ha, 전국 재배면적의 6.3%)하는 한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홍백'과'금황'을 홍콩, 싱가포르, UAE(두바이, 아부다비)에 선보여 소비자와 유통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복숭아는 경북이 전국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과수 작물"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뿐만 아니라 개발한 품종을 조기에 확대 보급함으로써 경북 복숭아 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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