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기획특집]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성지순례단 동행취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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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기획특집]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성지순례단 동행취재(6)

조지아 트빌리시 세인트 마리 처치, 므트크바리강 절벽 위에 위치한 메테히 교회, 푸쉬킨이 애용했던 유황온천, 성녀 니노의 십자가가 보관된 시오니 교회, 자연폭포와 절벽 위에 건립된 나리칼라 요새, 몽골 침략에 의한 순교자 다리 순례

  • 승인 2024-07-14 18:46
  • 수정 2024-08-13 23:08
  • 신문게재 2024-07-15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나리칼라요새1
조지아 트빌리시 나리칼라 요새에서 순례자들
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성지순례단(단장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은 순례 9일째인 5월29일 조지아의 므츠헤타에서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세인트 마리 처치, 므트크바리강 절벽 위에 위치한 메테키 교회, 푸쉬킨이 애용했던 유황온천, 성녀 니노의 십자가가 보관돼 있는 시오니 교회, 자연폭포와 절벽 위에 건립된 독특한 형태의 주택단지인 나리칼라 요새, 몽골의 침략으로 10만 명이 순교한 순교자 다리 순례 등을 순례했다.

조지아 트빌리시 시오니대성당
조지아 트빌리시 시오니 대성당에서 순례자들
◆트빌리시

트빌리시는 조지아공화국의 수도로, 조지아 동남부 쿠라강 유역에 위치한다. 트빌리시는 도심 한복판에 온천이 있는 특징을 담아 조지아어로 ‘온화한 곳’(Warm Location)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영어 표기인 티플리시로 통용됐지만 1936년 소련의 점령으로 인해 러시아식 발음인 트빌리시로 지명이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 트빌리시 야경
조지아 트빌리시 시내 전경
조지아 트빌리시 시내4
조지아 트빌리시 시내 전경
트빌리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고대부터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뤘고, 동시에 페르시아 제국, 오스만 제국, 몽골 제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세력 확대를 위한 각축장이 되었던 도시다. 역사적으로도 그리스, 로마, 비잔틴, 러시아와 페르시아의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민족이 거주했다. 이에 따라 종교적으로 조지아 정교의 본산이면서도 고대의 조로아스터교부터 유대교, 동방정교회, 이슬람교까지 다양한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시오니대성당
조지아 트빌리시 시오니성당에서 순례자들
▲메테히 교회

메테히 교회는 트빌리시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5세기 경 골가사리 1세가 왕궁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요새를 지으며 함께 지은 교회가 모체이다. 12세기에 붙여진 메테히라는 이름은 ‘왕궁 주위에 있는 지역’을 뜻하는 말이다. 현존하는 메테히 교회는 조지아 왕 드미트리오 2세가 1276년부터 1284년까지 약 6년에 걸쳐 건립한 것으로, 메테히 승천 교회라고도 불린다.

17~18세기에는 라르트리를 통치했던 이슬람 왕 로스톰이 이 교회 주위에 약 3000명의 군사들을 수용할 수 있는 튼튼한 요새를 건립했다. 1801년에는 러시아 법에 의해 군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종교적인 의미로서의 역할을 상실했다. 구 소련 통치 기간에는 극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러시아 통치 기간 중 새 건물로 복원되면서 악명높은 감옥으로도 사용됐다. 구 소련의 통치자 스탈린이 투옥되기도 했던 이 곳은 1938년 완전히 폐쇄됐다.

1988년 조지아 알리아 2세 총 대주교와 훗날 조지아 대통령에 당선된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의 도움으로 교회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게 됐다.

시오니대성당1
조지아 트빌리시 시오니대성당에서 순례자들
교회는 중세시대에 가장 성행했던 건축 양식인 크로스 큐폴라 형태로 지어졌다. 조지아 정교회로서는 특이한 형태인 돔으로 지어졌고, 동쪽 정문에 있는 4개의 기둥은 구식으로 지어졌다. 17~19세기 동안 훼손, 복구되면서 벽돌만 사용해 복원했다. 교회 앞에는 1961년 조각가 아마슈켈리가 제작한 바흐탕 골가라시 1세의 기마상이 서 있고, 교회 안에는 세 개의 종이 있다. 5세기 아르메니아 성녀 수사닉이 매장되었다고 하지만 1235년 몽골군 침입으로 폐허가 되면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구조물이 다 사라졌다.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 교회1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순례자들
▲시오니 대성당

시오니 대성당은 조지아 트빌리시에 있는 대표적인 조지아 정교회 성당으로 6~7세기경에 건립됐다. 시오니 안식성당 또는 시오니 성모 마리아 안식교회로도 불린다.

시온은 일반적으로 예루살렘의 시온산을 뜻하지만 시오니 대성당은 트빌리시의 시오니 쿠차라는 거리명에서 유래했다. 제단 왼쪽은 성 니노의 포도나무 십자가가 있어 유명한 성당이다.

575년 경 이베리아의 왕자 구아람이 교회를 세우기 시작해 그의 후계자 아다르나제 재임 시절인 639년에 완성됐다. 두 왕자 모두 이 교회에 묻혔다고 전해지지만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초기 성당은 아랍인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112년 데이비드 왕에 의해 복구됐는데, 현재 구조 역시 당시의 기본 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226년에는 몽골의 침입, 1836년 티무르의 침입, 17세기에는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손상과 복구가 지속됐다. 구 소련 통치를 받던 기간에도 교회로서의 기능을 했고, 1980년~1983년 사이에 일부분이 보수됐다.

성당 북쪽에는 1425년 알렉산더 1세가 재건한 3층 종탑이 있다. 이 종탑은 러시아·터키 전쟁(1806~1812)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812년에 건립됐다. 석조 성화 벽은 1850년에 제조된 것으로 원래는 목조벽이었지만 1795년 페르시아의 침공으로 목조물이 전소돼 석조벽으로 대체됐다.

조지아 트빌리시 골가사리 1세 기마상
조지아 트빌리시 골가사리 1세 기마상
▲나리칼라 요새

나리칼라 요새는 조지아 트빌리시에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4세기 중반 설립된 고대 요새이다. 설립 당시 부러워할 만한 요새를 뜻하는 슈리스치케라고 이름 붙였지만 11~12세기에 몽골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작은 요새를 뜻하는 나린칼라로 변경됐다. 이후 현재 이스탄불리로 알려져 있는 탑의 옛 이름이자 난공불락의 요새, 즉 튼튼한 요새를 뜻하는 나리칼라로 재변경됐다.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교회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순례자들
7세기 이슬람이 우마야드 왕조 때 증축됐고, 7~8세기에 아랍인들에 의해 건축됐다. 1827년에는 지진으로 인해 훼손됐다가 1935년에 일부만 복구됐다.

최초 설립 당시의 주요 뼈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상부요새와 하부요새로 이뤄져 있다. 성채인 상부 요새는 산등성이의 높은 곳에 있어 주변 환경을 다 조망할 수 있다. 외부 침입 당시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했다. 산비탈 아래 급경사진 곳에 상부 요새와 평행하게 자리잡고 있는 하부 요새는 근처에 있는 강을 가로막고 있다. 요새 꼭대기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망류인 사크타티탑은 외부의 적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요새 안에는 넓은 뜰과 12세기에 건립된 성 니콜라이 교회, 1500년 동안이나 트빌리시의 주요 상징물이었던 탑들이 있다. 교회 내부는 성서 이야기와 조지아 역사를 주제로 한 프레스코 벽화가 장식돼 있다.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다리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 다리 앞에서 순례자들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 교회
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 교회 앞에서 순례자들
▲메테히 다리

메테히 다리는 조지아 트빌리시에 있는 메테히 교회와 구 시가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이 곳에서 조지아 교회 역사상 처참하지만 영광스런 순간이 있었다. 몽골의 영역 확장으로 인해 10만 순교자가 발생한 다리이다.

몽골의 확장으로 호라즘 제국의 무하마드 2세가 패전을 거듭한 후 도주 중 사망했고, 그 뒤를 이어 술탄이 된 잘랄 알 딘이 한시적으로 몽골을 격퇴했지만 무너져 가던 제국을 재건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한 몽골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술탄 잘랄 알 딘은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를 공격했고, 이 때 트빌리시에 거주하던 무슬림들이 배반하면서 성문을 개발해 잘란 알 딘 군인들에 의해 각종 약탈과 만행들이 벌어졌다. 그들은 조지아 기독교의 상징이었던 시오니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당 돔을 떼어내면서 술탄 권좌를 만드는데 사용했다. 교회당 내에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들을 떼어내어 므츠바리 강 위에 놓은 다리로 옮긴 다음 조지아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한다는 의미로 밟고 지나가도록 했다.

술탄의 군사들은 조지아인들이 기독교 상징을 모욕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살려주었고, 거부하면 목을 베어 강물에 던졌다. 결과적으로 약 10만 명 정도가 참수당하면서 다리 주변과 그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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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메테히 다리 앞에서 김정수 신부와 필자
▲유황온천

조지아의 이름 뜻인 ‘따뜻한 곳’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 시가지를 넘어 온천 타운으로 가면 계란 썩는 냄새와 유사한 유황온천 냄새가 맞이해준다. 조지아의 긴 역사 동안 많은 외세가 침공해 왔고, 그 중 가장 영향을 끼친 세력 중 하나가 온천욕을 즐기는 이슬람과 투르크 세력이었다. 특히나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끼친 페르시아(이란)식으로 온천이 많이 개발됐다. 조지아 자체가 동서를 잇는 중요 요충지에 자리 잡아 많은 여행자들과 상인들이 트빌리시를 통과하는데 이미 13세기에 트빌리시에는 약 60개의 온천이 존재해 많은 여행자들이 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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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저녁 만찬때 나온 과일
실제로도 트빌리시 온천지대에는 이슬람 양식을 따른 온천탕들이 많이 남아있다. 아예 이슬람사원과 같은 외관을 띈 곳도 있다. 지금은 10개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온천타운은 1829년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이 조지아 여행 중 이 곳을 들러 온천을 했다는 시구가 푸른 타일 문양을 자랑하는 오르벨리아니 온천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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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온천지대에서 필자
조지아는 현대에 들어 소련의 일부가 되면서 공산주의 체제 하에 놓이게 된다. 푸쉬킨이 화려하고 사치스럽다고 언급했던 온천탕들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대중탕처럼 개방하게 된다. 특히 소련과 조지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기와 연료가 부족해 난방조차도 힘든 시절, 자연스럽게 따뜻한 물이 나오는 온천탕들은 트빌리시 시민들에게 매우 큰 위안이 되는 장소이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Sulfur Bath NO.5가 소련 시절 대중탕의 흔적이 남은 유산이다.

나리칼리 요새
조지아 트빌리시 나리칼라 요새
조지아 트빌리시 성삼위일체수도원
조지아 트빌리시 성삼위일체수도원
▲조지아 트빌리시 성삼위일체수도원

정교회 국가인 조지아는 4세기 경 성녀 니노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덕분에 수도 트빌리시를 포함해 나라 전역에서 어렵지 않게 성당과 수도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조지아 정교회의 총본산이자 상징적인 건축물은 단연코 트빌리시의 성 삼위일체대성당이라 할 수 있다. 황금색 돔 지붕과 황금 십자가를 세운 이 성당은 조지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고 전 세계의 정교회 중에서 세번째로 큰 건물이다. 이 성당은 1989년 조지아 정교회의 독립 1500년과 예수님 탄생 2000년을 기념해 세워졌다. 십자가 탑은 45kg의 금으로 장식됐다.

조지아 어머니상 앞에서 단체
조지아 트빌리시에 있는 조지아 어머니상을 뒤로 하고 순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지아 트빌리시 어머니상

조지아 어머니상은 트빌리시를 내려다보는 솔라키 언덕에 위치한 대형 알루미늄 조각상이다.

조지아 어머니상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조지아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녀의 한 손에는 와인잔이, 다른 한 손에는 검이 들려 있다.
1958년에 건립된 이 조각상은 트빌리시의 15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이 조각상은 조지아의 정체성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조지아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녀의 한 손에는 와인잔이, 다른 한 손에는 검이 들려 있다.

조지아 어머니상2
와인잔은 조지아를 방문하는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검은 적에게 맞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 두 가지 상징은 조지아인의 환대와 불굴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와인잔은 조지아를 방문하는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검은 적에게 맞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 두 가지 상징은 조지아인의 환대와 불굴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높이 약 20m로, 트빌리시 시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조지아 어머니상4
조지아의 어머니상은 높이 약 20m로, 트빌리시 시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 상징적인 조각상은 도시의 전경과 함께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 트빌리시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조지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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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전경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보면 조지아 시내 평화의 다리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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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 구시가지와 리케공원을 연결하는 쿠라강 위의 보행자 전용다리
조지아 트빌리시 쿠라강
조지아 트빌리시 쿠라강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집전 미사>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방식에서 해방됐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져 진실한 형제애를 실천하게 되었으니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는 말씀이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하나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고 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습니다.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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