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도일보 DB |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권에는 이날 새벽(00~06시)부터 밤(18~24시)사이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며, 서해안에는 10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특히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9일에도 새벽(00~06시)부터 밤(18~24시)사이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1도, 최고 28~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매우 덥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5도, 홍성 24도 등 23~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7도 등 26~28도가 되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4도·세종 23도, 홍성 23도 등 22~24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7도 등 27~29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오전(12시)까지 충남권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 강하게 불겠다. 서해중부먼바다도 20~45km/h(5~12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8일) 아침부터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까지 이어진 장맛비로 7일 충청권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은 8건(가로수 전도 4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세종은 2건(가로수 전도 등), 충남은 26건(가로수 전도 12건, 토사유출·건물 침수 신고 등)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공주(유구) 127mm, 홍성 죽도 126mm, 세종(전의) 120mm, 대전 36.2mm의 비가 내렸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