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혁신기업 올해도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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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ABB 혁신기업 올해도 집중 육성

연매출 12% 성장, 100만 달러 계약

  • 승인 2024-07-07 16:09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을 견인할 지역의 혁신적인 13개 기업을 발굴·지원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올해도 10개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

2023년에 선정된 유망벤처기업 6개 사, 고성장기업 5개 사, 선도기업 2개 사 등 13개 사의 2022년 대비 2023년 연매출액은 970억 원에서 1,088억 원으로 12.2%, 고용은 921명에서 952명으로 3.4% 증가했다.

기업별 성과를 살펴보면, ㈜다원메닥스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작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인트인은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아그니오(Diagnio)와 100만 달러 규모의 타액여성 배란분석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의 인간안보 영역에서 'CES 혁신상'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했다.



무인이동체 통합 원격제어 및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인 ㈜무지개연구소의 경우, 미국의 SKYON Technology LLC와 미국 내 드론 시스템 독점유통계약을 체결했고,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육군에 작전용 시범드론 시스템을 납품했다.

금융보안 SW 전문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AI 보안 관련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는 등 기술성을 인정받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13억 원 규모의 MICE 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한은행과도 24억 원 규모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투자유치, 수상 등 기업별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대구시와 대구TP는 올해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ABB 10개 기업을 모집해 성장단계별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BB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 연구개발은 기업당 최대 1억 원, 기업수요 맞춤형 사업화는 기업당 최대 4,000~6,000만 원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 참가도 지원한다.

대구시에 본사가 있거나 선정 후 3개월 이내 본사 이전 계획이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ABB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에 처음 시행한 사업임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도 지역의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ABB 산업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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