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부저수지에서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친 서천지속협 |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서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재환), 마산면주민자치회(회장 지인성),서천군,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면 동부저수지 일원에서 가시박 및 칡 제거, 육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1926년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동부저수지는 서천군 마산면, 문산면, 시초면에 걸쳐 있으며 봉선저수지로 불리기도 한다.
동부저수지는 물버들나무와 천연기념물인 황새, 원앙, 큰고니, 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 등이 찾아 오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육상 생태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이 동부저수지 깃대종인 물버들나무의 생육을 방해해 고사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천지속협은 고유생태게 보전을 위해 2015년부터 동부저수지에 대한 가시박 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서천지속협은 서천지역자활센터, 마산면주민자치회와 협업해 환경부지정 생태교란종인 가시박 제거, 육상쓰레기 수거활동을 병행했다.
서천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 이병도 위원장은 "동부저수지는 아름다운 물버들나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우리 고유생태계 보호를 통한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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